어렸을 때, 그때는 아직 학교에 가지 않았는데, 아마 대여섯 살일 거예요. 우리 집 마당에는 나무, 과수, 배나무, 대추나무, 복숭아나무가 많았어요. 어느 날 어머니께서 스승에게 나무를 접목시켜 접붙이라고 하셨는데, 접목이 끝난 후 그들은 떠났어요. (데이비드 아셀, Northern Exposure (미국 TV 드라마), 가족명언) 그래서 나는 조용히 접붙인 가지를 모두 떨어뜨렸다. 그 후로 그 일은 내 머릿속에서 줄곧 지워지지 않았다. 이 일을 회상하니 자신이 얼마나 비천한가. 또 한 가지 비천한 일이 있는데, 지금 생각하면 웃고 싶다. 바로 어릴 때 병이 났을 때, 어머니가 약과 물을 내 앞에 갖다 주셨을 때, 나는 그렇게 큰 알약을 보고 거울로 자신의 목을 들여다보았는데, 목구멍이 작아서 어떻게 그렇게 큰 알약을 삼킬 수 있는지, 엄마가 주의하지 않는 틈을 타서 몰래 알약을 떨어뜨리고 마시라고 속였다. 어른이 되어서야 엄마에게 엄마가 화도 나고 웃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