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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선언한 것은 제품 품질 문제 때문인가.

LG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선언한 것은 제품 품질 문제 때문인가. LG가 고급형으로 변신하면서 삼성을 흉내내기 시작한 것은 10여년 전이다. 그러나 가전제품 분야에서는 휴대폰이든 에어컨 냉장고 등 제품이든 공정 품질이나 제조 정밀도가 아직 멀었다. 삼성 뒤에. 제품 경쟁력이 부족해 브랜드 노후화가 심각해 결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속적인 적자를 겪으며 완전히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

사실 LG도 휴대폰 업계의 원로로서 영광스러운 순간을 많이 겪었다. 이미 1992년부터 LG전자가 휴대폰 분야에 진출한 당시는 아직 노키아, 모토로라, 에릭슨 3사가 권력을 쥐고 있던 시대였다.

2006년 LG전자는 날카로운 시장 감각과 혁신으로 KG90 초콜릿 휴대폰을 출시해 대성공을 거뒀다. 얇고 스타일리쉬한 외관, 앞서가는 정전식 터치 내비게이션 키, 만지면 얼굴이 빨개지는 빨간색 백라이트, 현빈과 김태희의 연예인 추천 등이 당시 인기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계의 가격은 4000위안이 넘는 고가이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출시 1년 만에 판매량이 60만 대를 넘어섰다. LG전자는 2007년 4월 '초콜릿' 휴대폰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해, LG 휴대폰 모델 최초로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

이후 LG는 아이스크림, 막대사탕 등 다양한 '디저트폰'을 잇달아 시장에 출시해 모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LG전자는 2009년 2월 재무보고서를 통해 2008년 글로벌 휴대폰 판매량이 1억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3년 LG 휴대폰 판매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시장점유율은 삼성, 애플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이후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국내 휴대전화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면서 LG 휴대전화는 점차 외면을 받게 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2분기부터 2020년 4분기까지 LG 휴대폰은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누적 적자는 290억 위안을 넘었다. 현재 LG가 휴대폰 사업을 포기하기로 결정한 것은 어찌 보면 무기력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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