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을 듣고 조금 서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집에 노인이 없으면 오랫동안 침대 곁에 효자가 없다고들 합니다. , 이 문장의 의미를 더 많이 이해할수록 다른 사람을 끌어내리기 위해 사는 것도 자신을 고문하는 것입니다.
우리 동네에는 70~80대 노숙자 할머니가 계시는데, 그녀의 머리카락은 잡초와 재로 뒤덮여 있고 옷은 먼지와 기름진 연기로 뒤덮여 있습니다. 한마디로 색상과 재질이 너무 더러워서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습니다. 입술은 이빨이 흩뿌려져 있고, 막대기처럼 얇습니다.
저희 할머니는 동네 길가에 약 15㎡ 정도의 불법 집을 갖고 있는데, 겨울이면 주워온 나무와 종이조개를 태워서 만든 작은 둥지입니다. 식사는 죽과 피클에 불과합니다. 우리 동네는 노인들이 대부분인데, 평소에 아주 검소하고 인색한 노인들도 가끔 집에서 파와 부추를 꺼내 할머니께 드리곤 하는 것 같아요.
할머니는 건강이 아주 좋으셔서 매일 청소하러 나가시는데, 그렇지 않으면 가끔 동네 강아지들과 먹이 경쟁을 하기도 하십니다. 남은 음식을 버린 후, 그녀는 먹으러 온 개들을 내쫓았고, 주머니에서 더러운 비닐봉지를 꺼내어 조금씩 부은 다음 비틀거리며 조금 더 작은 굴로 돌아갔습니다. 찬바람에 기울어지며 하루하루 지쳐갑니다.
우리 할머니는 외로운 노인이 아니라고 동네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그녀의 아들은 다른 곳에서 일하고 아내가 있고 거의 돌아오지 않는다. 다른 곳에서도 집을 빌릴 수 있기 때문에 그 집에는 노인이 살 수 없고 노인도 살 수 없습니다.
할머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지만, 그래도 아들에게 폐를 끼칠 수 있다는 말만 마음속으로 알고 계셨습니다. 여름에 햇빛이 비치면 할머니는 기뻐서 화단 가장자리에 앉아 햇볕을 쬐곤 하십니다. 2분 정도 서 있으면 덥고 땀이 나고 앉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는 너무나 슬픈 하루입니다. 우리는 차가워야만 뜨거운 태양을 견딜 수 있습니다.
할머니는 해가 지면 마지못해 화단에서 나가며 계속 중얼거렸다. 아침에 떴다가 저녁에 지는 태양처럼 오래 사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는 눈물이 얄팍한 사람이다. 이 말을 들을 때마다 너무 슬퍼서 몰래 눈물을 닦아주곤 한다. 장수(長壽)가 무슨 소용이 있는가?
자녀와 손주가 많고, 늙어가면서 함께 할 사람이 있다면 장수는 당연히 좋은 일이다. 할머니, 하루하루를 살아가세요, 하루하루가 힘든 일이잖아요, 오래 살수록 더 좋아요.
도시 구석구석에는 이런 할머니가 숨어 있다. 공감 외에 우리는 또 무엇을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