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 용정의 이야기는 당나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고 전해진다. 당시 소동파라는 문화 유명인이 항주에 사합원을 지었다. 그는 마당에 있는 우물과 주변 샘물의 수질이 유난히 맑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 물로 차를 우려내고, 마당에 새 차나무를 심고, 그들을 돌보며, 차를 마시며 경치를 감상하는 것이 그의 큰 즐거움이 되었다. 소동파는 차나무를 가지런히 다듬었고, 나무의 찻잎은 충분한 햇빛과 빗물을 받았고, 차국은 달콤하고 맛있다고 한다.
소동포 외에도 중국 고대에는 용정차에 관한 신화 전설이 있었다. 고대에 사람들은 늘 봄에 용왕에게 제사를 지내며 그의 가호를 빌었다. 서호 용왕은 현지 주민들의 꿈에 여러 차례 나타나 물 속의 찻잎의 품질이 매우 뛰어나 차를 우려낼 수 있다고 한다. 이후 주민들은 찻잎을 따고 차국을 만들어 서호 용정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오늘날 서호 용정은 이미 중국의 유명한 찻잎 브랜드 중 하나가 되어 세계 각지로 수출되면서 서호도 관광 명소가 되었다. 매년 청명절과 곡우절 기간 동안 항주는 용정차문화제를 개최하여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에게 찻잎을 맛보고 서호 용정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알아보도록 초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