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바라보니 그 큰 단풍숲은 불타는 불꽃처럼 하늘을 붉게 물들였다.
하늘의 별은 벽파 위에 흩어져 있는 보석과 같다. 달은 어머니의 눈처럼 아득히 먼 하늘가에서 자식과의 재회를 기다리고 있다. 따뜻함은 불타는 난로이다.
이상은 단비의 구름으로 변하는 것이다. 견지하는 것은 석두 한 조각으로 불꽃을 연마하는 것이다. 이상은 이슬, 자양분, 시든 영혼이다.
단풍잎은 작은 손바닥처럼 손가락마다 들쭉날쭉하게 덮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