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물, 각종 고형물질에서 나오는 불쾌한 냄새를 악취라고 합니다. 냄새는 주로 각종 유기물질의 부패, 유기체의 곰팡이 냄새, 농약 및 화학물질의 냄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원재료나 중간제품 및 코팅제의 냄새, 각종 생활폐기물의 썩은 냄새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냄새에 대한 평가는 매우 주관적이어서 같은 냄새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냄새의 강도가 다릅니다. 냄새는 일반적으로 암모니아, 메틸 메르캅탄, 황화수소, 황화메틸, 황화디메틸, 트리메틸아민, 아세트알데히드, 스티렌 및 기타 물질에 의해 생성됩니다. 냄새물질의 농도와 인간의 후각이 인지하는 냄새의 강도는 대략 대수관계를 만족한다. 즉, 냄새물질의 농도가 10배 증가하면 인간의 후각이 인지하는 냄새의 강도는 대략 1배 정도 증가합니다. 악취는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고 신경계를 통한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쳐 현기증, 메스꺼움, 구토, 불면증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하며 심한 경우에는 혼수상태 등의 중독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